네패스, '산업계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 지원사업' 선정
■ 청주 사업장 핵심 유틸리티 통합 FEMS 구축…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로 전환
■ 정부 지원 통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기대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네패스(대표이사 이병구·이창우)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산업계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주 사업장의 핵심 유틸리티 설비에 통합 FEMS를 구축한다고 26일(금) 밝혔다.
이번 사업의 무게중심은 반도체 후공정의 에너지 사용을 좌우하는 핵심 유틸리티에 있다. 네패스는 전력 등 주요 에너지원과 함께 냉동기, 압축건조공기(CDA), 공정냉각수(PCW), 초순수(DI) 설비를 대상으로 통합 FEMS를 구축한다. 모두 사업장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비여서, 운영을 조금만 개선해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축이 완료되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이 실시간으로 가시화된다. 평소와 다른 사용 패턴을 잡아내는 이상 징후 분석이 가능해지고, 이를 토대로 설비 운영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네패스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원 방식은 정부와 협력사가 함께 떠받치는 구조다. 네패스는 정부로부터 FEMS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 동시에, 삼성전자로부터 ESG 펀드를 활용한 민간 부담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과 협력사의 금융 지원이 맞물리면서 인프라 도입에 따르는 초기 투자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길호섭 네패스 환경안전인프라 팀장은 "분산돼 있던 유틸리티 설비의 에너지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